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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도가 한울

A Brewery of One Rice Field

Photo — 새벽 누룩방

한울은 한 마지기 논에서 시작했습니다. 할아버지가 빚던 술맛을 되찾겠다는 손녀의 고집이, 폐업 직전의 양조장을 다시 데웠습니다.

01

한 논의 쌀로만

사 오지 않습니다. 직접 짓는 단일 품종 쌀로만 빚습니다. 작황이 나쁜 해에는 생산량을 줄일지언정 쌀을 섞지 않습니다. 그래서 매 해의 술맛이 조금씩 다릅니다.

02

기다림이 곧 기술

효모를 재촉하지 않습니다. 저온에서 100일, 술이 스스로 익는 시간을 지킵니다. 빠른 술과 느린 술의 차이는 향이 사라지는 속도에서 드러납니다.

03

만드는 사람의 이름

라벨 뒷면에는 그 술을 빚은 사람의 이름이 적힙니다. 책임지는 술, 자랑하는 술이 되도록.

잘 익은 술은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. 한 잔이면 압니다.

— 한울 3대 양조인, 정한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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